[골프칼럼] <2346> 뒤로 24인치가 전체 스윙 결정
스윙이 시작되면 온몸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른바 몸의 경직으로 인하여 백스윙조차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이같이 스윙의 전초전에서 몸이 경직되면 볼을 치는 순간까지 힘이 들어가 스윙을 망치기도 하지만 강한 임팩트의 상실과 함께 스윙리듬도 흐트러진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크백(takeback)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전체 스윙궤도의 80%를 사전에 결정 짖는 요인은 테이크백이다. 즉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뒤로 이동하는 순간, 2피트(24인치) 정도에서 이미 전체 스윙이 결정 난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는 단계인 테이크백에 최대의 궤도와 안정된 탑 스윙을 위해서는 2피트 테이크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초의 2피트 테이크백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왼팔과 어깨를 이용, 목표선 후방으로 유연하게 직선으로 빼내야 한다. 여기서 2피트는 클럽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만약 2피트 테이크백에 실패하면 탑 스윙 위치 때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거나 클럽섀프트(shaft)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져 다운스윙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특히 클럽헤드를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스윙, 즉 왼팔이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테이크백은 오른쪽 팔꿈치를 들리게(flying elbow)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탑 스윙 위치 때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한 평행유지에 실패, 평면으로 내려져야 할 다운스윙은 아웃사이드인(out-side in) 궤도가 되고 만다. 이러한 아웃사이드인 궤도는 체중이동을 방해, 손에 의해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형편없는 샷을 유발한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원운동이므로 클럽헤드는 몸의 회전에 따라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몸 안쪽으로 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양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는 양손의 조화를 이루다 도중에 오른손으로 클럽을 치켜 올려 스윙을 망치는 경우를 뜻한다.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백스윙에서 손목 꺾임(cocking)이 심해져 스윙궤도가 축소되어 임팩트 때 양팔이 벌어지고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없어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양어깨와 양손이 그립으로부터 형성된 역 3각형은 오른발 앞까지, 2피트 직선으로 이동해야 하며 임팩트와 팔로스루에서도 그 각도를 유지해야, 장타와 정확한 샷을 보장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결정 전체 스윙궤도 스윙 위치 이용 목표선